[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이상철 기자] “큰 문제없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허리가 다소 삐끗했지만 염경엽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시범경기서 KIA 타이거즈에 6-5 승리를 거뒀다. 5회까지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호투로 5-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는가 싶었다.
하지만 6회와 7회 마운드가 급격히 흔들렸다. 김택형은 6회에만 22개의 공을 던지면서 홈런 1개와 볼넷 2개를 내줬다. 142km의 직구를 높게 던졌다가 황대인에게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다.
↑ 넥센의 염경엽 감독(왼쪽)이 13일 시범경기 KIA전을 6-5로 승리한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재현 기자 |
그렇지만 염경엽 감독은 강한 신뢰를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결과가 좋지 않았으나 앞으로 좋아지기 위한 과정이다.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2선발’ 피어밴드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이날 4이닝 동안 44개의 공만을 던지면서 1피안
피어밴드도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가려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포수와 호흡도 좋았는데 투구 느낌이 참 좋다”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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