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올스타 좌완 투수 돈트렐 윌리스(33)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MLB.com’의 밀워키 브루어스 담당 기자인 아담 맥칼비는 14일(한국시간) 윌리스가 현재 소속팀인 밀워키 구단에 은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윌리스는 지난 2011년 이후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이후 계속해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해가며 빅리그 복귀에 도전했다. 지난 1월에는 밀워키 구단과 계약하며 복귀를 노렸지만, 계속되는 목 통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
↑ 돈트렐 윌리스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메이저리그 데뷔 첫 해 14승 6패 3.30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고, 2005년 22승 10패 2.63의 성적으로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올랐다. 리그 최다승과 5번의 완봉을 포함한 7번의 완투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지만, 크리스 카펜터에 밀려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강속구와 독특한 투구폼이 돋보였던 그는 ‘D-트레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2008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된 이후 하락세를 탔다. 계속된 부상이 문제였다. 2011년 신시내티에서 13경기 1승 6패 평균
이후 그는 끈질기게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렸다. 2012년에는 한 차례 은퇴를 선언했다 이를 번복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카고 컵스, LA에인절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결국 메이저리그는 돌아오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