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울 2-1로 꺾고 2연승…‘화끈한 공격축구 빛났다’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북이 서울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며 2-1 승리를 거둬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전북 현대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2015 K리그 클래식 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에두와 에닝요의 연속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성남FC를 2-0으로 제압했던 전북은 2연승의 쾌거를 이뤘다. 반면 서울은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수비적인 전술을 펼칠것 이라는 예상과 달리 서울은 초반부터 강력하게 전북을 압박했다. 이에 전북 역시 '닥공'으로 응수했지만 양팀 다 골문이 열리지는 않았다.

↑ 1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FC서울과 전북 현대의 경기가 벌어진 가운데 전북현대 에닝요가 후반 추가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서울)= 김영구 기자

후반에 돌입하자 최강희 감독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북은 후반 14분 이승현과 한교원을 빼고 레오나르도, 이동국을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승부수를 걸었다. 이어 후반 18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에닝요의 중거리슛이 수비 맞고 굴절된 것을 에두가 잡아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렸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7분 뒤 레오나르도의 질주에 이은 패스를 받은 에닝요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승부의 추는 급속히 전북으로 기울었다.
후반 34분 서울은 김현성이 1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전북이 2-1 승리로 차지했다.
한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수원 삼성이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염기훈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을 2-1로 꺾고 정규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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