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고전한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 소감을 남겼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애리조나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이번 시즌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을 가졌다.
이날 커쇼는 3 1/3이닝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65개.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예정된 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고전한 클레이튼 커쇼가 경기 내용을 되돌아봤다. 사진= 천정환 기자 |
커쇼는 매 이닝 출루를 허용하며 시애틀 타선을 상대로 힘든 경기를 했지만, 1실점만 기록하며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그는 “시즌 중에 1실점은 괜찮은 결과다. 그러나 지금은 오래 던지지 않았을 때 나온 결과다. 3이닝 동안 볼넷 3개를 내준 것은 예전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정은 어두웠지만, 그는 시즌 준비에 대해서는 낙관했다. “몸 상태는 괜찮다. 시즌 준비는 문제없을 것”이라며 시즌 개막 전까지는 예전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위의 기대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
한편, 커쇼의 투구를 지켜 본 돈 매팅리 감독은 “커쇼는 오늘 잘 던졌다. 구위도 괜찮았다. 로빈슨 카노 등 몇 명을 상대로 어려웠지만, 나머지는 괜찮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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