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개막전 시구 故최동원 모친 선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개막전 시구는 故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 김정자 여사(81세)로 선정됐다.
롯데 자이언츠(代表理事 李暢遠)는 오는 28일과 29일 열리는 KT 위즈와의 개막 1, 2차전 시구자를 확정했다. 개막 2차전 시구자는 올 시즌부터 롯데의 해외 스카우트 코치로 활약 중인 라이언 사도스키 코치다.

↑ 사진=MK스포츠 DB

김정자 여사는 구단과의 인터뷰를 통해 “프로야구 개막전에 시구하게 되어 대단한 영광이며, 아들을 생각해주는 고마운 마음에 구단의 시구 요청을 수락했다. 시구를 제안해주신 롯데 측에 감사하다. 올해 선수들이 힘을 합쳐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하며 있는 힘을 다해 던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정자 여사는 마운드에 올라 최동원 선수의 투구 준비 동작을 똑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 측은 “부산을 대표하는 최고의 야구선수에 대한 시민들의 사랑을 고려해 고인의 어머니를 올해 개막전 시구자로 모시는 것이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라이언 사도스키 코치는 3년 만에 사직구장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사도스키 코치는 18일 입국할 예정으로 “친정팀 개막시리즈 시구자로 선정되어 무한한 영광이다. 어서 빨리 팬들을 뵙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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