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스프링캠프로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이 말해줄 것이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은 유망주들의 시범경기 활약을 칭찬하면서도 정규 시즌의 모습에 더 가치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매팅리는 17일(한국시간)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캑터스리그 홈경기를 10-5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를 평가했다.
↑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유망주들의 활약을 반기면서도, 시범경기 성적으로 선수를 평가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사진= 천정환 기자 |
매팅리는 “확실히 좋았다”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칭찬했다. “캠프 내내 얘기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들은 캠프 내내 좋은 스윙을 보여주고 있다. 타격 연습만 봐도 알 수 있다”며 좋은 스프링캠프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스프링캠프로 선수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즌이 말해줄 것”이라며 지금의 성적은 큰 의미가 없음을 강조했다.
이날 선발로 나온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내가 보기에는 좋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게 스프링캠프를 하면서 좋아지는 스타일이다. 뭔가 옳은 느낌이 들지 않으
한편, 이날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유망주 잭 리에 대해서는 “지난 시즌 이후 뭔가를 발견한 모습이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흥미로웠다”며 좋은 메이저리그 캠프를 보내고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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