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세 번째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피어밴드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7탈삼진 2실점했다. 4사구가 1개도 없었던 점이 돋보였으나, 홈런 2방을 내준 게 옥에 티였다.
↑ 사진=MK스포츠 DB |
하지만 이후 안정을 찾기 시작했다. 5회 1사까지 8타자를 연속해서 범타로 처리했다. 손주인에게 3루 방면 내야안타를 허용해 범타행진이 멈췄지만 오지환과 양석환을 포수 땅볼, 2루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피어밴드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이는 미국에 없는 클리닝타임을 경험하기 위함. 비록 선두타자 김용의에게 안타를 맞고 김정훈과 교체됐지만 피어밴드가 내보낸 주자 김용의는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돼, 추가점은 늘지 않았다.
피어밴드는 시범경기에서 12이닝 2실점, 평균자책점 1.50으로 시즌 전망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