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한화전 5이닝 5K 1실점 호투

[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우완 투수 알프레도 피가로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역투를 펼쳤다.
피가로는 21일 대구시민구장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4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 150km를 가볍게 넘긴 직구는 힘이 넘쳤고 변화구의 각도 날카로웠다. 개막전을 일주일 여 앞두고 치른 마지막 모의고사는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1회 삼자범퇴로 가볍게 끝냈다. 첫 타자 고동진을 1루 방면의 땅볼로 솎아낸 피가로는 후속 주현상을 3루 땅볼, 송주호를 1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 사진=MK스포츠 DB

피가로는 2회에도 2개의 탈삼진을 솎아내며 순항을 이어갔다. 영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구속도 점점 빨라졌다. 선두타자 최진행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피가로는 김회성을 높은 코스의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지성준에게 빠른 직구를 던져 루킹삼진을 이끌어냈다.
3회 강경학을 헛스윙 삼진, 장운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노히트 행진을 이어간 피가로는 2사에서 이창열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어 고동진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에 몰렸다. 하지만 주현상을 2구만에 유격수 땅볼로 간단하게 솎아내며 실점 없이 첫 위기를 벗어났다.
4회 피가로는 송주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피가로는 최진행을 유격수 뜬공으로 솎아냈다. 김회성에게 좌익수 왼쪽 방면의 2루타를 맞아 한 번 더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고 후속 지성준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강경학을 3루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다시 실점을 하지 않았다.
호투를 펼치던 피가로는 5회 결국 실점을 했다. 2사 후가 다시 문제였다. 고동진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피가로는 후속 주현상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송주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피가로는 최진행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추가 실점은 막았다.
5회까지 호투를 펼친 피가로는 6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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