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미드필더 페르난두(28·브라질)의 활약에 힘입어 연패에서 벗어났다.
맨시티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과의 2014-1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3-0으로 완승했다. 최근 2연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30전 18승 7무 5패 득실차 +34 승점 61로 리그 2위를 지켰다. 1위는 28경기만 치르고 승점 64인 첼시 FC다.
전반 2분 맨시티 공격수 윌프리드 보니(27·코트디부아르)가 상대 진영에서 프리킥 얻어내면서 WBA 수비수 개러스 매콜리(36·북아일랜드)의 퇴장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88분 동안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보니는 전반 27분 페널티 스폿 왼쪽에서 페르난두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페르난두는 전반 4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이동하여 오른발 추가 골을 넣었다. 후반 32분 역시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미드필더 다비드 실바(29·스페인)가 공격수 스테반 요베티치(26·몬테네그로)의 도움을 왼발로 슛하여 팀 3번째 골에 성공했다.
↑ 페르난두(왼쪽 2번째)가 WBA와의 EPL 홈경기에서 득점 후 램퍼드(가운데)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 실바(왼쪽 2번째)가 WBA와의 EPL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동료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WBA-맨시티 경기는 최대 3골이 더 나올 수도 있었다. 후반 13분 맨시티 공격수 세르히오 아궤로(27·아르헨티나)는 페널티 스폿 오른쪽에서 미드필더 프랭크 램퍼드(37·잉글랜드)의 패스를 왼발로 슛한 것이 왼쪽 포스트에 맞아 득점이 무산됐다. 이어서 보니가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오른발 슛한 것도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28분에는 WBA 공격수 사이도 베라히노(22·잉글랜드)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앞으로 가서 수비수 요나스 올손(32·스웨덴)
연패를 극복하려는 맨시티의 의지는 홈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슛 43-3과 유효슈팅 16-0이라는 파상공세로 WBA를 몰아붙였다. 점유율 78%-22%와 패스성공률 93%-63%, 공중볼 다툼의 제공권 우위 61%-39%에서도 현격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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