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시범경기 등판 도중 타구에 턱을 맞은 LA다저스 좌완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치과 치료를 받았다. 결국 치아 한 개를 잃으며 ‘영광의 상처’를 안았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 훈련 시작 전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커쇼가 현지시간으로 금요일(한국시간 21일) 밤 10시 30분까지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커쇼는 21일 애리조나 메사의 호호캄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타자가 때린 타구에 왼쪽 턱을 맞았다.
↑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치아 한 개를 잃게 됐다. 사진= 천정환 기자 |
매팅리는 2개의 치아 중 하나는 치료했지만, 결국 나머지 하나는 뽑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커쇼는 이후에도 몇 차례 더 치과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매팅리는 시즌 준비에는 큰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샌안토니오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이닝 만에 교체된 선발 에릭 베다드(1이닝 3피안타 2볼넷 1
매팅리는 “투구 수도 30개를 넘긴 상태였고, 팔에 뭔가 느낌이 이상했다고 해서 교체했다. 팔꿈치나 어깨는 아니고 삼두근 부위의 이상인 거 같다”며 그의 부상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선수단이 애리조나로 복귀한 뒤 그의 정확한 몸 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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