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어떤 역할을 맡을 지는 나도 모른다. 그저 경쟁할 뿐이다.”
LA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우완 투수 채드 고딘은 아직 자신에게 정해진 역할은 없다고 말했다.
고딘은 22일(한국시간)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의 솔트 리버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2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 갑작스런 통증으로 등판을 마친 채드 고딘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美 스캇츠데일)= 김재호 특파원 |
그는 등판을 마친 뒤 클럽하우스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오른 팔뚝을 가리키며 “이 부위가 갑자기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스프링캠프라 무리할 필요 없어 내려왔다. 지금은 괜찮다”고 말했다.
고딘은 3회 두 타자를 상대로 연달아 장타를 내주며 흔들린 것도 이것과 연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마운드에서 멀어지게 만들었던 목 부상과도 연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채드 고딘은 2013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발과 불펜으로 고루 활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이번 시즌 다저
2년 만에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그는 “뭐든 팀이 원하는 자리를 맡게 될 것”이라며 역할에 상관없이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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