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세계반도핑기구(WADA)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한국수영 간판스타 박태환(26)에 대한 국제수영연맹(FINA) 청문회가 막을 내렸다.
FINA는 23일(한국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박태환과 변호인, 대한수영연맹·대한체육회 관계자 등을 불러들여 4시간에 걸친 청문회를 진행했다. 청문회 종료 후 대한수영연맹은 “FINA가 최대한 빠른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면서 “2~3일 이내에 결과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 박태환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자유형 400m 결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문학박태환수영장)=AFPBBNews=News1 |
연기가 받아들여지자 일명 ‘박태환 청문회 준비팀’이 결성됐다. 2년 이상의 징계가 예상되는 가운데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참가가 가능한 수준으로 경감되는 것이 목표다. 청문회에서는 금
박태환은 2014년 9월 3일 WADA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이후 9월 21~26일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수영종목에서 은1·동5를 획득했으나 대회 전에 도핑이 적발됐기에 혐의가 인정되어 징계가 확정된다면 메달이 모두 박탈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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