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한국낭자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독식하면서 이번 주 개막하는 기아클래식에서는 과연 한국(계) 선수 중 누가 우승컵을 들어 올릴 지에 대해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26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다.
한국낭자군은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에서 최나연(28.SK텔레콤)이 우승컵을 차지한 후 시즌 여섯 번째 대회인 JTBC 파운더스컵에서 김효주(20.롯데)가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 LPGA 투어 기아클래식에서 시즌 2승과 함께 노보기 행진에 도전하는 박인비. 사진=AFPBBNews=News1 |
우승후보 1순위는 역시 박인비(27.KB금융그룹)다. 박인비는 시즌 다섯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전 라운드 ‘노보기’라는 놀라운 플레이로 시즌 첫 승을 차지한 바 있다.
시즌 2승 도전과 함께 노보기 행진을 어디까지 이어갈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모은다. 박인비는 지난 혼다 타일랜드 3라운드 17번홀부터 HSBC 위민스 챔피언스 4라운드 내내 보기 없는 경기를 하며 92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첫 승의 물꼬를 튼 김효주와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우승자인 ‘역전의 여왕’ 김세영(22.미래에셋)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최나연, 양희영(26)을 비롯해 아직 LPGA 우승은 없지만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
여기에 혼다 타일랜드에서 준우승한 이미림(24.NH투자증권)과 매 대회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 이일희(27), 이미향(22.이상 볼빅)도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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