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역대 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구단은 두산 베어스다. 특히 올해 개막전에서도 선발투수들이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가 출격을 기다린다.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오는 28일 대구(SK:삼성), 잠실(NC:두산), 목동(한화:넥센), 사직(kt:롯데), 광주(LG:KIA)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
역대 개막전은 한 시즌을 시작하는 첫 단계로 언제나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때문에 각 구단들은 최강의 선발 라인업을 선보인다. 모든 구단들이 에이스를 총동원하며 명승부를 펼치게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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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에서 가장 많이 웃은 구단은 단연 두산이다. 두산은 개막전 19승11패1무로 최근 2연승 중이다. 뒤이어 18승을 거둔 삼성은 최근 전적에서 3연패를 거뒀다. 올 시즌은 SK를 상대로 연패 탈출을 노린다. 개막전 승률은 9승4패2무의 SK가 7할에 가까운(6할9푼2리)로 가장 높다.
현역선수 중에는 두산의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활약이 돋보인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선 니퍼트는 올해도 어김없이 선발로 출전한다. 역대 최다인 5년 연속(종전 두산 리오스2003~2007) 등판이 유력하다. 또한 개막전 전적 3승1패로 역대 외국인선수 최다 승수에도 도전한다.
역대 개막전에서 눈에 띄는 선수는 OB 장호연이다. 1983년 잠실MBC와의 개막전에서 신인 최초로 완봉승을 거둔 장호연은 1988년 롯데를 상대로 개막전 최초 노히트노런까지 작성하며 다시 한 번 완봉승을 거뒀다.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9경기에서 6승2패를 올린 장호연은 그 중 1983년과 1988년, 1990년까지 세 차례의 완투승을 기록했고, 1985년부터1990년까지는 6년 연속 개막전 선발(정민태, 송진우 공동1위)로 나섰다. 이 모든 기록이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는 개막전 최다 기록이다.
신인선수 중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 경우는1983년 장호연을 포함해 8명에 불과하며, 1994년 롯데 강상수 이후 20년간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이들 중 완봉승은1983년 장호연이 유일하며 완투승은1989년MBC 김기범까지 단2명이다.
한화로 팀을 옮긴 배영수는 2005년 롯데와의 개막전 선발로 나서 무사사구 완봉승을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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