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나이저 모건(35·한화 이글스)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25일 “모건이 금일 1군 훈련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홈구장인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훈련을 갖는다.
김성근 감독은 “모건이 2군에서 뛰는 것에 대해 꾸준히 보고를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1군에 올릴 적당한 시기를 계속 찾은 것이다.
↑ 김성근 감독. 사진=MK스포츠 DB |
모건은 지난 13일 열린 SK 2군과의 경기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1볼넷, 15일 kt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지난달 21일 삼성 2군과의 연습경기에 2타수 무안타에 몸에 맞는 볼 하나를 기록했다.
오는 28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KBO리그 개막전을 앞둔 김성근 감독은 모건의 상태를 직접 보기 위해 1군으로 불러들였다.
모건은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에 출전하여 통산 타율 2할8푼2리 550안타 136타점 12홈런 120도루를 기록한 선수. 부상으로 인해 지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모건은 이후 재활에 집중했다.
한국 야구의 벽은 높았다. 모건은 지난 1월25일
김성근 감독은 모건이 훈련을 소화할 몸이 아니라고 판단해 2군 선수들이 훈련 중인 서산구장행을 결정했다. 이후 오키나와 1군 캠프에 부름을 받았지만 1경기만 뛰고 다시 2군에 내려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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