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완 선발 투수 제러드 코자트(25)가 불법 도박 연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마이애미 지역 언론 ‘마이애미 뉴 타임즈’는 26일(한국시간) 코자트가 불법 도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은 메이저리그 홍보 담당 사무관 팻 코트니의 확인을 통해 신고를 받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조사에 들어갔음을 전했다.
↑ 마이애미 우완 선발 제러드 코자트가 도박 연루 혐의를 받고 있다. SNS가 문제였다. 사진= MLB |
이것이 사실일 경우, 이는 심각한 문제가 된다. 메이저리그는 이미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갖고 있는 피트 로즈를 스포츠 도박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영구제명 했다.
코자트는 수요일 밤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지웠다. 그리고 이후 다시 만든 계정을 통해 ‘마이애미 뉴 타임즈’에 “어제 문제의 메시지는 계정이 해킹당한 결과다. 나는 도박을 하지 않으며, 하지도 않을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마이애미 뉴 타임즈’는 말린스 구단 홍보 관계자를 통해 이 메시지가 코자트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임을 확인했다.
이와 동시에 ‘마이애미 뉴 타임즈’는 @GhostFadeKillah라는 계정에 자세한 사정을 알기 위해 메시지를 보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코자트는 지난 여름 자신의 트위터에 저스틴 비버를 비난하는 내
2008년 드래프트에서 38라운드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에 지명된 코자트는 2013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시즌 도중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2년간 40경기에 선발 등판, 240 1/3이닝을 던지며 14승 12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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