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이상철 기자] “이젠 몸이 많이 좋아졌다. 그걸 내일(27일) 경기에서 보여주겠다.”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앞두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구자철은 2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주장이 아닌 구자철이 자리한 건 슈틸리케 감독의 배려 때문.
구자철에게 대전은 뜻 깊은 곳이다. 그의 아버지 구광회씨 등 가족이 대전에서 거주하고 있다. 어린 시절 K리그 경기를 보러 대전월드컵경기장을 찾기도 했다. 그 인연으로 구자철은 지난 2012년 대전 유성구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구자철은 “어린 시절 K리그를 보러 왔던 곳에서 국가대표가 돼 경기를 뛴다니 매우 기쁘다”라며 “나는 물론 선수들 모두 우즈베키스탄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의 좋았던 흐름을 이어가려 노력하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구자철이 2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대전)=김영구 기자 |
구자철은 “아시안컵 이후 부상이 잦았다.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성장이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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