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서프라이즈)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지명됐던 브래디 에이켄이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7일(한국시간) 에이켄의 발표를 인용, 그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에이켄은 뉴욕에서 데이빗 알첵 박사의 집도 아래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전체 1순위로 지명되고도 계약 합의에 실패했던 에이켄은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의 졸업생 프로그램에서 쇼케이스를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20일 13개의 공만을 던진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
↑ 지난해 6월 MLB 드래프트에서 버드 셀릭 커미셔너가 애스트로스의 에이켄 지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에이켄은 지난해 애스트로스에 지명을 받았을 때도 신체검사 과정에서 팔꿈치 인대에 문제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애스트로스 구단은 당초 약속했던 650만 달러의 계약금을 깎으려고 했고, 선수 측이 이에 반발하며 계약이 무산됐다.
전체 1순위가 계약에 실패한
에이켄은 현재 UCLA의 입학 허가를 받은 상태다. 만약 그가 4년제 대학에 진학할 경우, 졸업반이 되는 2018년까지 드래프트에 참가할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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