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사카) 안준철 기자] “머리 염색은 그냥 한 거예요.”
머리를 갈색으로 염색해서인지 표정은 밝아 보였다. ‘끝판대장’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의 몸은 가벼워보였다.
27일 일본 프로야구가 일제히 개막한다. 지난해 일본 진출 첫 해부터 39세이브를 올리며 센트럴리그 세이브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오승환도 일본 평정 시즌2를 시작하게 된다. 이날 주니치 드래건스와 개막전이 열리는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가볍게 몸을 푼 오승환은 “컨디션은 최고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은 캐치볼과 스트레칭, 러닝을 하며 땀을 냈다. 비록 시범경기에서 세 차례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오승환은 “실전감각은 문제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사진=MK스포츠 DB |
시즌을 앞두고 난생 처음 머리카락을 갈색으로 물들였다. 오승환은 한국시절에도 머리색만은 검은색을
언제든지 출격 준비다. 슬로우스타터지만, 충분한 휴식을 통해 컨디션을 100%에 맞췄다. 오승환은 “오늘(27일) 세이브 기회가 오면 놓치지 않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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