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맏언니’ 박세리(38.하나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기아클래식 셋째 날 불꽃타를 앞세워 선두권으로 도약하며 우승경쟁에 뛰어들었다.
박세리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인 8타를 줄인 박세리를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오전 8시 30분 현재 공동 25위에서 공동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 LPGA 투어 기아클래식 3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도약한 박세리. 사진=MK스포츠 DB |
이로써 박세리는 지난 2010년 벨 마이크로 클래식 우승 이후 5년 만에 우승경쟁에 뛰어들면서 LPGA 통산 26승 달성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첫 홀부터 버디 사냥에 성공하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세리는 5, 6, 7번홀에서 세 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더 줄였다.
상승세는 후반에도 이어졌다. 10번홀(파5)에서
전날 단독선두였던 이미림(24.NH투자증권)은 10개 홀까지 2타를 줄여 12언더파로 공동 2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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