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세영 기자] “손민한 같은 경우는 작년부터 선발을 생각했다. 시즌 끝나고부터 선발을 준비해왔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와의 2015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 2차전을 앞두고 선발로 나서는 손민한 투수에 대해 언급했다.
전날 1차전에서 4-9로 역전패한 NC는 이날 시범경기(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0.69)에서 호성적을 거둔 베테랑 손민한을 선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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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부터 손민한을 선발로 염두하고 있었다. 김 감독은 “작년에 중간을 던졌지만, (선발과 중간) 두 가지를 다 던지는 것은 힘들다. 지난 시즌에는 선발하다가 (공 던지는)개수 때문에 중간으로 왔을 뿐이다”고 전했다. 물론 본인의 뜻도 있었다.
“본인도 선발 던지고, 5일정도 쉬는 페이스를 원했다. 불펜 던지고 이틀 몸 풀고 하기에는 피곤함이 있었다”
지난 경기 선발로 나섰던 찰리는 5회 임정호에게 마운드를 내줬지만, 김재환에게 역전 홈런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젊은 불펜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 감독은 “나간 지 얼마 안 된 애들한테 감독이 무얼 바란다는 것은 욕심이다. 기다려줘야
타자들에 대해서도 “우리 선수들이 짧지만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다. 오늘도 집중해서 잘 해나갈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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