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전을 통해 다양한 전술 실험을 시도하고 있는 슈틸리케호가 내일 뉴질랜드전에서는 해결사 찾기에 나섭니다.
고질적인 골 결정력 부족을 해소할 카드는 과연 누구일까요.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인 뉴질랜드전.
원톱 부재에 시달린 슈틸리케호가 해결사로 꺼내 든 카드는 바로 지동원입니다.
2011년 아시안컵에서 4골을 넣으며 주목을 받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번 아시안컵에서는 동갑내기 공격수 이정협의 신데렐라 등극을 지켜만 봐야 했습니다.
슈틸리케호에 처음 부름을 받은 지동원은 3년 6개월 만의 A매치 득점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지동원 / 축구 대표팀 공격수
- "찬스가 났을 때 결정지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항상. 내일 경기에서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대표팀 입장에서도 확실한 해결사의 등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
아시안컵 깜짝 활약으로 이정협이 현재까지는 다소 앞서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김신욱, 국내로 복귀한 박주영 등도 잠재적 후보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 대표팀 감독
- "모든 플레이가 다 골로 이어질 수 없겠지만 어떻게 해서든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광렬 / 기자
- "슈틸리케호가 뉴질랜드전에서 전술 실험과 경기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