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t 위즈가 이번에는 선발투수에 변화를 줘 창단 첫 승에 도전한다.
kt는 2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투수로 우완 이준형(22)을 예고했다. 많은 팀들이 시즌 초반 4선발 로테이션을 운영하는 상태서 지난 28일 개막전에 올랐던 외국인 투수 필 어윈으로 경기를 풀어갈 수도 있었지만 조범현 감독의 선택은 1군 경험이 없는 이준형이었다.
↑ kt 위즈 이준형이 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사진=옥영화 기자 |
다행히 재활은 성공적이었다. 재활을 무사히 마친 뒤 이준형은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에도 합류해 기량이 쑥쑥 발전했다. 떨어졌던 구속도 서서히 오르는 중이다. 좋아진 모습은 우선 시범경기 때 나타났다. 이준형은 중간계투로 5경기에 등판해 5⅔이닝 동안 무실점 호투했다. 상대 타자와의 승부서도 피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질 줄 아는 모습은 경기를 지켜보던 이들의 마음을 빼앗기도 했다. 이에 조범현 감독은 “좋아졌다. 기회가 되면 써볼 생각”이라며 이준형을 정규시즌 중 중용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호평 받았던 이준형이 개막전 엔트리에 들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조 감독은 5번째 경기에 맞춰 이준형을 1군으로 콜업했다. 일종의 승부수다. 결국 이준형의 선발 기용은 개막 이전부터 고민해온 비장의 무기인 것으로도 보인다.
3명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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