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국가대표팀 주장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영국 현지에서 제기됐다. 현재 기성용의 시장가치는 800만 유로(94억9952만 원) 정도로 평가된다.
영국 축구매체 ‘카틀리지 프리 캡틴’은 3일 “토트넘이 대서특필할 정도가 아닌 소규모의 영입을 추진한다면 기성용이나 PSV 에인트호번 공격수 멤피스 데파이(21·네덜란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무사 시소코(26·프랑스)를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 뉴스만을 취급하는 ‘카틀리지 프리 캡틴’은 이에 대한 토론의 장이나 주제도 제시하는 커뮤니티 역할도 겸하고 있다.
↑ 기성용이 맨유와의 EPL 홈경기에서 득점하고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웨일스 스완지)=AFPBBNews=News1 |
↑ 기성용이 맨시티와의 EPL 원정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맨체스터)=AFPBBNews=News1 |
독일 축구정보사이트 ‘트란스퍼 마르크트’ 데파이와 시소코의 시장가치를 1500만 유로(178억1160만 원)로 감정하고 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현재 7위에 올라있는 토트넘의 보강 대상으로 기성용이나 데파이·시소코라면 ‘소규모 영입’이라 칭할만하다.
기성용의 현 소속팀 스완지는 2014-15 EPL에서 승점 43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 순위는 1계단 아래지만 승점 53인 토트넘과 수준 차이는 분명하다. 토트넘까지를 리그 7강으로 보기도 한다. 이러한 팀을 다루는 전문매체에서 기성용을 보강 대상으로 예상한 것은 충분히 고무적이다.
스완지 소속으로 기성용은 이번 시즌 28경기 6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당 84.6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는 0.27다.
스완지는 2012년 8월 24일 이적료 700만 유로(83억1208만 원)에 기성용을 영입했다. 입단 후 69경기 6골 6도움. 이번 시즌 평균을 클럽 통산과 비교하면 출전시간은 경기당 1.14배, 공격포인트 빈도는 90분당 1.26배나 높다. 현재 기량이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가 주 위치이나 중앙 미드필더나 공격형 미드필더도 능히 소화한다. 셀틱 FC(87경기 11골 16도움)와 선덜랜드 AFC(34경기 4골 4도움)에서도 활약했다.
국가대표로는 2008년부터 A매치 74경기 5골이다. 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는 6경기 1도움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연장전 포함 경기당 99.8분이나 뛴 한국대표팀 주장이자 중원의 핵심자원이었다. 준우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드림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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