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프로배구 탈퇴 결정을 내렸던 우리카드가 배구단을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급선회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일 우리카드가 회원사 임의탈퇴 의사를 철회하고 계속 팀을 꾸려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2014-2015시즌이 끝나기 전인 지난달 31일 이사회를 열고 자산규모나 손익 및 예산 등을 감안할 때 배구단 운영이 어렵다는 결정을 내리고 임의탈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임의탈퇴 의사를 철회하고 계속 팀을 꾸려가기로 결정한 우리카드. 사진= MK스포츠 DB |
우리카드의 이런 결정에 배구팬들은 러시앤캐시를 밀어내고 드림식스 인수전에서 승리한 뒤 인수 2년 만에 운영에서 손을 뗀 것을 비롯해 이 과정에서 주축 선수인 신영석까지 현금 트레이드를 한 것을 두고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우리금융지
KOVO는 “우리카드 배구단이 서울 장충체육관을 연고로 서울 팬들에게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며 우리카드 배구단이 명문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맹차원에서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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