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까지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다. KIA의 선발진은 더욱 강해지고 있다.
KIA는 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까지 잡아내며 5연승을 달렸다.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필립 험버가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이날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 KIA 타이거즈 선발 필립 험버가 4일 수원 kt전서 호투하며 또 하나의 희망을 밝혔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KIA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팀 평균자책점이 1.75로 1위였다. 2위인 삼성이 3.13으로 2점대 이내의 평균자책점은 KIA가 유일했다. 윤석민이 마무리로 가세하며 강력해진 불펜도 그렇지만, 선발진의 힘은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지난 1일 조쉬 스틴슨이 6이닝 무실점으로 선발 첫 승을 따낸 데 이어 3일 양현종이 7이닝 무실점으로 역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가장 많은 걱정을 받았던 험버까지 이날 승리투수가 되며 양현종-스틴슨-험버의 1~3선발이 모두 나란히 호투,
오는 5일 수원 kt전에서 KIA는 지난 시범경기서 호투하며 눈도장을 받았던 문경찬이 ‘깜짝 선발’로 나선다. 순풍에 돛 단 듯 흘러가고 있는 KIA 선발진에 또 하나의 활력소가 등장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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