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 이범호가 ‘만루홈런의 사나이’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범호는 4일 수원 kt 위즈전서 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완벽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3회초 상대 선발 앤디 시스코를 상대로 중월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이날의 서막을 알렸다. 9회에는 무사 만루에서 타석에 등장, 이성민으로부터 홈런을 빼앗았다. 이범호는 시즌 3호 홈런을 개인 11번째 만루홈런으로 자축했다.
현재 11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이범호는 현역선수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승엽(삼성)과 함께 10개의 만루홈런을 기록하고 있던 이범호는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제 심정수의 통산 최다 만루홈런(12개)에 도전한다.
↑ KIA 이범호가 4일 수원 kt전서 홈런을 기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캡틴’이기도 한 이범호는 이날 승리로 5연승 질주를 하고 있는 팀에 대해 “감독님, 코칭스태프들이 분위기를 잘 살려주신다. 분위기가 조금 처진 것
이범호는 마지막으로 “초반 분위기가 좋지만 떨어지는 시기도 분명 올 것이다. 지금 분위기를 잘 살려 한 경기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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