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4월 7일(한국시간)은 LA다저스의 정규 시즌이 시작되는 날이지만, 류현진에게도 중요한 날이다. ‘진짜 시즌 준비’가 시작되는 날이다.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다음 주 월요일(한국시간 7일)에는 공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24일 정밀검진에서 2주 휴식 진단을 받은 그는 정확히 2주를 쉰 뒤 다시 공을 잡을 예정이다.
↑ 류현진은 시즌 개막일인 7일(한국시간) 투구 훈련을 재개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매팅리는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고 판단할 것이다. 투구 훈련을 한 뒤 팔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고 그 다음 단계를 정할 것”이라며 류현진의 다음 일정에 대해 말했다. 이 과정은 7일에서 10일 정도에 걸쳐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류현진은 캐치볼과 롱토스, 불펜 투구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어깨가 어떻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다. 특별한 이상이 없다면, 다음 단계인 실전
류현진에게는 2015시즌의 성패를 가를 제일 중요한 시간이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류현진도 검진을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제부터가 더 중요하다”며 긴장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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