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6으로 비겼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다저스는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전적은 16승 11패 8무. 마지막 프리웨이 시리즈는 1무 2패로 마감했다.
다저스는 이날 선발 브렛 앤더슨(3이닝 7피안타 1볼넷 2실점)이 물러난 이후 마이너리그 선수 위주로 투수들을 올렸다. 세르지오 산토스(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데이빗 아르드스마(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조시 래빈(1/3이닝 3볼넷 1탈삼진 무실점), 데이빗 허프(1 2/3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비자책 3실점), 라이언 부처(1이닝 1볼넷 무실점), 차오진후이(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가 등판했다. 대부분 이번 개막 로스터에서 보지 못할 선수들이다.
↑ 반 슬라이크는 1회 홈런을 비롯해 2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경기는 접전으로 진행됐다. 에인절스가 1회 2사 1, 3루에서 C.J. 크론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자, 2회 다저스가 스캇 반 슬라이크의 솔로홈런으로 만회했다.
에인절스가 3회 데이빗 프리즈의 중전 안타, 4회 상대 투수 세르지오 산토스의 폭투로 3-1로 달아나자 다저스가 4회 1사 1, 2루에서 나온 반 슬라이크의 중전 안타, 2사 2루에서 나온 칼 크로포드의 중전 안타를 묶어 3점을 보태 4-3으로 뒤집었다.
다저스는 5회 1사 1, 3루에서 안드레 이디어의 우전 안타로 한 점을 보태며 5-3까지 달아났다.
7회 에인절스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1사에서 크론의 높이 뜬 타구를 유격수 다윈 바니가 놓치면서 1사 2루가 됐고, 로베르토 발도퀸의 중전 안타, 콜린 카우길의 우중간 가르는 2루타, 조니 지아보텔라의 중전 안타가 연달아 나오며 3점을 더했다.
다저스는 패색이 짙던 9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경기는 그대로 무승부로 끝났다. 1사 1루에서 다윈 바니의 도루 때 타자 알렉스 게레로의 송구 방해가 인정되며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에인절스는 선발 헥터 산티아고가 4 1/3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스캇 스노드그레스(0이닝 1피안타 무실점), 비니 페스타노(2/3이닝 1탈삼진 무실점), 세자르 라모스(1이닝 1탈삼진 무실점), 마이크 모린(1이닝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 라이언 매테우스(1 2/3이닝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트레버 갓(1/3이닝 무실점)이 경기를 치렀다.
양 팀의 홈구장이 5번 고속도로로 이어지는 점에 착안해 ‘프리웨이
양 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시즌 개막을 맞이한다. 다저스는 홈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상대하며, 에인절스는 매리너스를 만나기 위해 시애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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