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첼시 FC 미드필더 에덴 아자르(24·벨기에)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페널티킥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있다.
첼시는 5일(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의 2014-15 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7승 5무로 최근 공식전 12경기 연속 무패이자 10승 6무 1패의 호조다. 30전 21승 7무 2패 득실차 +37 승점 70으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다른 팀보다 적은 1경기는 리그컵 우승 과정에서 연기된 레스터 시티와의 27라운드 원정으로 오는 30일 치르게 된다.
아자르는 전반 38분 동료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28·스페인)가 얻은 페널티킥을 1분 후 오른발로 차서 선제골에 성공했다. EPL 통산 9번째 페널티킥 득점이다.
↑ 아자르(10번)가 스토크와의 EPL 홈경기에서 페널티킥에 성공하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 아자르(10번)가 스토크와의 EPL 홈경기에서 수비의 견제를 받으며 공을 다루고 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첼시-스토크 경기가 끝나고 “아자르는 EPL 데뷔 후 9차례 페널티킥 키커를 맡아 모두 성공했다”면서 “실패 없이 페널티킥으로 9골 이상을 넣은 EPL 2번째 선수”라고 공개했다.
지금은 프랑스 1부리그에서 활약 중인 AS 모나코 공격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34·불가리아)의 EPL 페널티킥 통계가 9/9다. 따라서 현역 EPL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페널티킥 100% 성공 및 9득점은 아자르뿐이다.
첼시는 2012년 7월 1일 이적료 4000만 유로(475억4560만 원)에 아자르를 영입했다. 입단 후 155경기 47골 48도움. 경기당 78.3분을 뛰었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0.70에 달한다.
그렇다고 골이나 도움만 많은 미드필더는 아니다. 아자르는 경기장 상대 쪽 1/3 영역에서 패스성공이 722회로 2014-15 EPL 1위다. 수비 견제가 집중되는 지역에서도 공격 전개와 기회창출에 흔들림이 없다는 얘기다.
이번 시즌 아자르는 44경기 17골 1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그만 따져도 30경기 12골 10도움. 첼시 이적 후 EPL 첫 10골-10도움을 이미 달성했다. 2012-13시즌 34경기 9골 14도움, 지난 시즌 35경기 14골 9도움 등 간발의 차로 실패했던 아쉬움을 씻었다.
왼쪽 날개가 주 위치인 아자르는 오른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할 수 있다. 첼시 소속으로 2012-1
벨기에대표팀에서는 2008년부터 A매치 56경기 7골 14도움이다. 아자르는 경기당 63.4분을 뛰면서 90분당 공격포인트 0.53을 기록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벨기에 역대 2번째 성적인 6위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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