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추신수(33)가 개막전에서 소득 없이 물러났다. 팀도 우울한 하루를 보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이날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에게 봉쇄당하며 소득을 올리지 못했다. 다른 동료들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텍사스는 그레이에게 완전히 봉쇄당하며 0-8로 패했다.
↑ 추신수가 개막전에서 소득 없이 물러났다. 사진= MK스포츠 DB |
5회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7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와 삼진에 그쳤다.
텍사스는 3회 루그네드 오도어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게 이날 경기 첫 출루였다. 그 다음에는 6회 레오니스 마틴이 좌익수 실책으로 2루까지 간 것이 유일했다.
7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얻어내지 못하며 시즌 첫 경기부터 대기록의 제물이 될 뻔했다. 8회 라이언 루아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간신히 무안타 사슬을 끊었다.
그러나 그때는 이미 오클랜드 타선이 폭발한 뒤였다. 오클랜드는 1회 벤 조브리스트의 2점 홈런, 4회 마르커스 세미엔의 중전 안타와 텍사스 선발 요바니 가야르도의 폭투로 4점을 더했다. 7회 스티븐 보그트의 3점 홈런, 8회 빌리 버틀러의 2루타가 터지면서 8-0까지 달아났다.
텍사스 선발 가야르도는 4이닝 6피안타
텍사스 감독으로 데뷔한 제프 배니스터는 감독 데뷔 첫 경기에서 패하며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양 팀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텍사스는 콜비 루이스, 오클랜드는 제시 한을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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