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남) 이상철 기자] 프로축구 성남 FC의 김학범 감독이 아쉬움을 곱씹었다. 1골만 넣어도 이길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쉬이 가시지 않았다.
성남은 7일 오후 7시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서 광저우 푸리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성남은 2승 1무 1패(승점 7점)를 기록했다. 감바 오사카에 1-2로 역전패한 부리람 유나이티드(승점 7점)과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 뒤져 F조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성남이 이날 경기서 승리했을 경우, F조 1위는 물론 나아가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던 터라 아쉬움이 큰 무승부였다.
↑ 김학범 성남 FC 감독은 7일 가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광저우 푸리와 4차전 0-0 무승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성남은 광저우 푸리, 감바에 승점 3점 차로 쫓기게 되면서 오는 22일 부리람과의 조별리그 5차전이 중요해졌다. 이 경기마저 그르칠 경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다.
김학범 감독은 “F조는 혼돈의 조다. 아마 조별리그 6차전까지 다 치러야 16강 진출 팀이 결정될 것이다. 다음 부리람전이 매우 중요해졌다. 부리람 원정에서 1-2로 패했는데, 그걸 되갚아야 하지 않겠냐”라며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한편, 전반 27분 루린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넘어졌는데 주심은 페널티킥이 아닌 루린의 할리우드 액션을 지적했다. 광저우 푸리의 콘트라 감독은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터뜨렸다.
콘트라 감독은 “최근 우린 심판으로부터 존중 받지 못했다. 오늘도 페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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