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훈과 트레이드된 허도환과 이성열이 9일 오전 대전구장에서 김성근 한화 감독과 상견례를 가졌다.
허도환과 이성열은 이날 오전 11시 경 대전야구장에 도착해 곧바로 김성근 감독을 찾아가 인사를 했다.
김 감독은 허도환과 이성열을 따뜻하게 맞아줬고 두 선수는 곧바로 이날 훈련에 합류했다.
이성열과 허도환이 김성근 감독 앞에서 긴장한 듯 서 있다.
허도환과 이성열은 현재 한화의 팀 사정을 봤을 때 꼭 필요한 선수들이다. 이성열은 좌타 대타 요원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올 시즌 한화는 팀 득점권타율 2할2리를 기록하며 kt(0.186)이어 밑에서 두 번째에 위치해있다.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 좌타자는 승부처에서 우완 투수에게 강점을 보일 수 있다. 장타가 필요할 때 이성열은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해 이성열은 홈런을 14개 친 걸로 알고 있다. 우리 팀이 장타력이 부족한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왼손 대타 요원이 있고 없고는 큰 차이”라고 설명했다.
허도환은 2012 시즌부터 세 시즌동안 매해 90경기 이상 출전한 포수다. 특히 2013년과 2014년에는 포스트시즌이라는 큰 무대 경험을 쌓았다. 경험 많은 포수 조인성이 부상 중인 상황에서 허도환의 존재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 김재현 기자 / basser@maeky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