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데뷔 강정호vs일베 윤완주, 같은 날 두 야구선수의 ‘웃고 울고’

같은 날 야구선수 두 명의 희비가 교차했다.

희소식을 전한 것은 피츠버그 파이러리츠의 강정호였다. 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애초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던 강정호는 8회초 1사 후 대타로 경기에 임하게 됐다. 오랜 기다림 끝에 메이저리그 데뷔의 기회를 얻은 것이다.

↑ 사진=MK스포츠 제공

이로써 강정호는 최희섭(36·KIA 타이거즈)과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세 번째로 메이저리그에서 뛴 한국인 타자가 됐다.

강정호가 데뷔전을 치렀다면 KIA 타이거즈의 윤완주는 일간베스트(이하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여자친구와 SNS 상에서 대화를 나누며 ‘노무노무’ ‘일동차렷’등의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이후 윤완주는 일베에 대하 몰랐다며 해명을 했으나, 누리꾼의 분노는 쉽게 식지 않았다. 특히 그가 속한 구단 KIA 타이거즈가 광주를 연고지로 하고 있음에 그 분노는 더욱 커졌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