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강윤지 기자] SK 와이번스 박재상이 시즌 첫 선발 출장을 화려한 성적으로 자축했다. 5타수 3안타(1홈런 포함) 1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훨훨 날았다.
박재상은 9일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올린 데 이어 중견수 선발 출장은 지난 2012년 4월 29일 문학 삼성전 이후 1075일 만에 처음이었다.
↑ SK 와이번스 박재상이 9일 인천 kt전서 만점짜리 활약을 펼쳤다. 사진(인천)=옥영화 기자 |
박재상은 2번째 타석인 2회말에도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명기가 2루타로 출루하며 만든 무사 2루 상황서 1타점 2루타를 쳐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박재상의 결정타 이후 어윈은 또 다시 최정에 볼넷을 허용했다.
4회 3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섰다. 이번에는 심재민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8구만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박정권의 안타 때 홈을 밟으
활약은 계속됐다. 4번째 타석에서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다시 타석에 들어선 7회초, 2루타를 때려내며 1루주자 임훈을 홈으로 불러들여 1타점을 추가했다.
그야말로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박재상은 이날 SK 타선의 도화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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