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무대로 돌아온 박주영이 복귀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신고했습니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는 넥센을 꺾고 창단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내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FC 서울 박주영, 이천수와 8년 만의 맞대결로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박주영,
전반 9분 에벨톤이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습니다.
2,562일 만의 K리그 득점이었습니다.
이천수 역시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동점골에 기여 한데 이어, 여러 차례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습니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박주영, 하지만 페널티킥 이외에는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기대와 동시에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박주영 / FC 서울
- "맞춰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가 개인적으로 슈팅을 남발하는 선수는 아니기 때문에…좀 더 경기를 뛰다 보면 조금씩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산 유희관의 호투에 꽁꽁 막힌 LG.
하지만, 9회 말 이진영이 바뀐 투수 윤명준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잠실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외국인 선수 마르테가 홈런 포함 4타점을 올리고, 6회 2사부터 마운드에 오른 장시환이 퍼펙트 투구를 선보인 KT는 넥센을 꺾고 창단 첫 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