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영입한 우완 불펜 라이언 웹은 다저스에 합류하지 않는다.
‘MLB트레이드루머스’ 등 현지 언론은 1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선수 이동 현황을 인용, 웹이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로 이관(outright)됐다고 전했다.
다저스 구단은 이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프리드먼 사장을 통해 들었다”며 사실을 알고 있음을 인정했다.
↑ 다저스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불펜 라이언 웹을 마이너리그로 이관시켰다. 사진=ⓒAFPBBNews = News1 |
다저스는 지난 10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웹을 영입했다. 다저스는 우완 언더핸드 벤 로웬, 포수 크리스 오브라이언을 내주는 대신 웹과 포수 브라이언 워드, 그리고 2015년 드래프트 74순위(룰4 균형 경쟁 라운드B) 지명권을 받았다.
2010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샌디에이고(2009-2010)를 거쳐 마이애미(구 플로리다, 2011-2013), 볼티모어(2014)를 거치며 317경기에서 325 1/3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볼티모어에서 51경기에 등판, 49 1/3이닝을 던지며 37탈삼진 12볼넷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 전 볼티모어로부터 지명할당된 상태였다.
웹은 마무리 켄리
그렇다고 해서 다저스가 이번 트레이드에서 얻은 게 없는 것은 아니다. 다저스는 74순위 지명권을 확보, 이번 드래프트에서 네 장의 상위 지명권(24번, 35번, 67번, 74번)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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