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3)의 시즌 초반 부진이 심각하다. 3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결국 시즌 타율도 1할대로 뚝 떨어졌다.
추신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텍사스도 3-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삼진만 3개를 당하는 등 극심한 타격 난조를 보이며 시즌 타율도 종전 2할1푼4리에서 1할6푼7리(18타수 3안타)로 추락했다.
↑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의 시즌 초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추신수는 3회말 선두타자로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3-5로 역전을 당한 5회말 1사 2루 찬스에 세 번째 타석을 맞았다. 그러나 추신수는 무기력했다. 5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3-5로 뒤진 8회말 중심타선으로 이어지는 마지막 기회에 추신수가 선두타자로 나섰다. 에인절스도 세 번째 투수인 조 스미스로 교체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전혀 적응을 하지 못했다. 역시 5구째 헛스윙 삼진. 스미스의 바깥쪽 스플리터에 맥없이 방망이가 헛돌았다. 텍사스 중심타선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로스 뎃와일러가 5⅔이닝 8피안타(2홈런)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5회초 계속된 실투로 홈런 2개를 얻어맞은 것이 뼈아팠다.
반면 에인절스는 1-3으로 뒤지
이날 경기 결과로 에인절스는 3승4패, 텍사스는 3승5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순위가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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