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인 엘리엇은 시를 통해 4월은 잔인한 달이라고 말했는데요.
미국과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해외파들이 시처럼 힘든 4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평범한 플라이를 놓치는 텍사스의 추신수.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집니다.
불안한 심리는 타석에서도 이어집니다.
변화구에 크게 헛스윙하며 삼진.
올 시즌 6경기에서 안타는 3개, 반면 삼진은 6개로 2배나 더 많습니다.
등 근육 통증까지 겹쳐 시즌 초반 불안한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신인 강정호도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홈 데뷔전 대타로 나와 평범한 2루수 땅볼, 지금까지 9타수 1안타로, 타율은 1할1푼1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하면 대타 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3년차 류현진의 등판 소식은 점점 멀어지고 있습니다.
어깨 부상 회복이 더뎌 이번 달 예상했던 첫 선발 출전은 다음 달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파, 소프트뱅크의 이대호도 출발이 우울합니다.
최근 6경기 무안타로, 타율은 1할을 간신히 넘는 수준입니다.
극도로 부진한 출발을 보이고 있는 해외파.
위기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