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효율적인 투구였지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LA다저스 좌완 선발 브렛 앤더슨은 1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앤더슨은 6회 1루수 실책과 우전 안타,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에 몰린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등판한 파코 로드리게스가 1실점으로 막으며 최종 2실점으로 기록됐다.
↑ 브렛 앤더슨은 효율적인 투구를 보여줬지만, 많은 이닝을 끌고 가지는 못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앤더슨은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자신의 특기인 땅볼 유도로 시애틀 타자들과 빠르게 승부를 가져갔다. 3회까지 31개의 공을 던지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수비 도움도 받았다. 2회 마이크 주니노, 3회 오스틴 잭슨의 잘 맞은 타구를 각각 중견수 작 피더슨과 좌익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냈다. 5회 1사 2루에서 저스틴 루지아노의 안타 때는 피더슨이 홈 송구로 2루 주자 주니노를 아웃시켰다.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바라볼 수도 있었다. 4회 넬슨 크루즈에게 홈런을 내줄 때만 해도 괜찮
6회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첫 타자 잭슨을 1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로빈슨 카노를 우전 안타, 크루즈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만루에 몰렸다. 더 이상 그를 끌고 가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한 돈 매팅리 감독은 그를 강판시켰다. 평균자책점은 3.27이 됐다.
[greatnemo@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