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밴와트…박병호 타구 맞고 교체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가 타구에 맞고 강판됐다.
밴와트는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1회초 첫 타자 고종욱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후속타자 김하성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밴와트는 넥센 3번타자 문우람을 1루수 플라이로 잡고 2사 2루를 만들었다.

↑ 16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5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 경기, 1회초 2사 2루에서 SK 선발 밴와트가 넥센 박병호의 강습타구에 오른쪽 발목 부위를 맞고 매니저들의 도움속에 그라운드를 빠져 나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타석에는 홈런왕 박병호. 밴와트는 1B-2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를 던졌고, 박병호의 타구는 한 번 굴절돼 3루수 플라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이닝이 종료됐음에도 밴와트는 마운드에 주저앉아 일어나지 못했다. 박병호의 타구가 바로 밴와트의 오른쪽 발목을 강타하면서 굴절됐기 때문. 결국 밴와트는 스태프의 부축을 받아 절룩거리며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곧바로 병원에 검사를 받으러 갔다. SK는 2회부터 채병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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