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6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KIA 심동섭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내주고 있다.
LG는 임지섭을 선발로 예고했고, KIA는 임기준으로 받아쳤다. 전날 4-9로 패한 홈팀 LG 입장에선 설욕을 벼르는 날이고, 연승에 성공한 KIA는 3연승을 바라본다. KIA는 올 시즌 세 차례 LG전에서 모두 이겼다.
임지섭은 올 시즌 3경기에 선발로 나와 1승(무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하고 있다. 3월29일 KIA전에서 2⅓이닝 2안타(1홈런) 3실점으로 물러났고, 4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10일 두산전도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팀은 5-2로 승리를 거뒀다.
임기준은 2일 SK전에서도 4이닝을 늠름하게 던졌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는 아쉬움을 겪었었다. 현재 기록은 8일 NC전이 유일하다. 6이닝 11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홈런 2개를 포함해 13안타를 얻어맞았고, 볼넷 6개와 몸 맞는 공 4개를 내줬다. 임기준 입장에선 쓰라린 경험이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곽혜미 기자 / clsrn918@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