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일본 무대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은(26·지바롯데 마린스)과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두 번째 맞대결이 이번에도 3타수 1안타로 끝나며 둘의 통산 상대 전적은 6타수 2안타가 됐다. 쉽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성적. 하지만 이대은이 이번 등판서도 승리투수가 되며 판정승을 거뒀다. 이대은은 7이닝 무실점으로 일본 데뷔 이래 최고의 경기를 치렀다.
이대은과 이대호는 18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소프트뱅크의 경기서 맞붙었다. 이날 이대은의 선발 등판이 확정되면서 이대호와의 두 번째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모았다. 둘은 지난 3월 29일 첫 대결을 치른 바 있다. 당시 이대은은 이대호에 1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자신의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이대은은 당시 6⅓이닝 9피안타(1피홈런) 9탈삼진 2볼넷 4실점하며 일본 데뷔전서 승리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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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둘의 첫 대결은 2회초 이뤄졌다. 2회초 이대은은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를 상대했다. 이대은은 풀카운트서 144km 속구를 던져 이대호를 2루수 땅볼 처리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이대호와 만났다. 이대은은 초구부터 141km, 142km, 144km의 속구를 연이어 던졌다. 그리고 4구째 146km 속구가 이대호의 방망이에 잘 맞았지만 우익수 글러브에 그대로 들어가며 뜬공 아웃됐다.
이대호는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1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이대은과 마주했다. 이대은이 던진 129km의 포크볼
이대은이 마운드에 있는 동안 지바롯데 타선이 9점을 뽑아내면서 득점 지원을 제대로 해줬다. 반면 중심타자 이대호는 팀이 영패를 당하는 것을 막아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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