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어 레버쿠젠이 홈에서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23)은 리그 2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레버쿠젠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하노버 96과의 2014-15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공식경기 2연승이자 최근 3승 1무의 호조다. 바이에른 뮌헨과의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준준결승에서 0-0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탈락한 것이 근래 승리하지 못한 유일한 사례다. 15승 9무 5패 득실차 +25 승점 54로 1계단 오른 리그 3위가 됐다.
레버쿠젠은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의 수비수 외메르 토프라크(26·터키)가 미드필더 하칸 찰하노을루(21·터키)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결승골로 연결했다. 전반 40분에는 미드필더 율리안 브란트(19·독일)가 페널티박스에서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31·독일)의 도움을 왼발 추가 골로 만들었다.
↑ 레버쿠젠 선수들이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왼쪽은 손흥민.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 토프라크(21번)가 하노버와의 분데스리가 홈경기에서 골을 넣고 파파도풀로스(왼쪽)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독일 레버쿠젠)=AFPBBNews=News1 |
후반에도 레버쿠젠의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 선상의 수비수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23·그리스)가 왼발로 팀 3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25분 득점도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골문 앞의 키슬링이 미드필더 라르스 벤더(26·독일)의 도움을 오른발로 차 추가 골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1차례 유효슈팅을 기록했으나 소득은 없었
레버쿠젠은 슛 25-5와 유효슈팅 10-1로 압도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점유율 53%-47%와 패스성공률 67%-64%, 제공권 56%-44% 등에서도 앞섰다. 대승할 자격이 충분한 경기력이었다.
[dogma01@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