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1차전 패배를 극복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했다. 토마스 뮐러(26·독일)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뮌헨은 22일(이하 한국시간) FC 포르투와의 2014-15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홈 2차전에서 6-1로 대승했다. 원정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것을 설욕하며 합계 7-4로 준결승에 올라갔다. 최근 6경기에서 포르투한테 진 것을 빼면 전승이다. 반면 포르투는 5연승이 무산됐고 최근 16전 13승 2무 1패였던 호조가 무색해졌다.
↑ 뮌헨이 포르투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 홈 2차전에서 6-1로 대승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 뮌헨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 확정 후 홈팬의 성원에 감사를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복수의 의지로 불탄 뮌헨은 전반에만 5골을 넣는 폭발력을 보여줬다.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24·스페인)가 경기 시작 14문 만에 골문 앞에서 동료 수비수 후안 베르나트(22·스페인)의 크로스를 헤딩 선제골로 연결했다.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골 에어리어 선상의 수비수 제롬 보아텡(27·독일)이 동료 수비수 홀거 바트슈투버(26·독일)의 헤딩 패스를 헤딩 결승골로 만들었다.
뮐러는 전반 27분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7·폴란드)가 페널티 스폿 인근에서 헤딩 추가 골을 넣도록 도왔다. 전반 36분에는 티아고의 패스를 오른발 중거리 슛하여 팀 4번째 골에 성공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40분 페널티 스폿 오른쪽에서 뮐러의 도움을 오른발로 차서 5-0을 완성했다.
합계 점수에서 3골 차로 뒤진 포르투는 후반 28분에서야 공격수 작손 마르티네스(29·콜롬비아)가 골문 앞에서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25·멕시코)의 크로스를 헤딩골로 연결하여 영패를 면했다. 그러나 후반 42분 수비수 이반 마라카노(28·스페인)가 티아고에게 프리킥을 내주는
슛 21-3으로 파상공세를 가한 뮌헨은 유효슈팅 10-1로 압도했다. 제공권만 47%-53%로 열세였을 뿐 점유율 56%-44%와 패스성공률 81%-77%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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