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파퀴아오, 무패복서VS아시아 영웅의 대결…'1초에 1억 번다'
↑ 메이웨더 파퀴아오/사진=SBS |
파퀴아오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다음달 3일 세기의 대결을 앞둔 가운데, SBS가 이들의 다큐멘터리를 방영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는 현존 세계 최고의 복서로, 두 사람의 대결은 성사 전부터 전세계 스포츠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메이웨더는 세계복싱평의회(WBC) 웰터급, 라이트미들급, 세계복싱협회(WBA) 슈퍼웰터급 타이틀을 모두 손에 쥔 통합 챔피언으로, 프로가 된 이후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전설의 무패복서입니다.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개 체급을 석권한 '아시아의 복싱 영웅'입니다.
오는 5월 열리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경기는 두 선수가 받게 될 대전료부터 티켓 가격, 유료시청료까지, 복싱계의 모든 기록을 다시 쓰는 경기로도 화제를 모았습니다.
두 사람의 맞대결 논의는 지난 2009년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전세계 복싱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으나 당시 메이웨더가 느닷없이 채혈을 통한 도핑 검사를 주장했고 파퀴아오가 거부하면서 경기는 무산됐습니다.
이후 2012년 두 번째 협상은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보다 많은 대전료를 요구하면서 다시 결렬되었으나 지난 1월 두 사람이 NBA 경기장에서 우연히 만나면서 맞대결 논의가 재 점화됐습니다.
메이웨더가 먼저 다가가 대결을 제의했으며 이에 대해 파퀴아오가 채혈도 하고 대전료도 40%만 받겠다고 양보하면서 극적으로 성사됐습니다.
총 대전료는 2억5천만 달러로, 양측의 사전합의에 따라 메이웨더가 1억5천만 달러, 파퀴아오가 1억 달러를 받습니다.
판정까지 간다고 가정할 경우, 1초당 1억2
흥행수입도 역대 최고인 4억 달러로 예상됩니다. 한화 약 2700억 원 이상입니다.
한편 SBS는 창사 25주년을 기념해 5월 3일(한국시간) 열리는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와 매니 파퀴아오의 맞대결을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세기의 대결 메이웨더vs파퀴아오'로 편성, 지상파와 케이블을 통해 단독 생중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