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주심 확정…‘빅 매치’ 카운트다운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전 세계 모든 복싱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세기의 대결’ 플로이드 메이웨더(38·미국)와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의 '빅뱅'이 임박한 가운데 주심으로 케니 베이리스(65·미국)가 선정됐다.
22일(한국시간) 미국 '야후스포츠'는 "많은 사람이 탐내하던 일을 케니 베이리스가 맡게 됐다. 베이리스는 내달 열리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맞대결에서 주심으로 나선다"고 보도했다. 또한 베이리스와 같이 나설 채점관으로는 버트 클레멘츠, 데이브 모레티, 글렌 펠드맨이 선정됐다고 알렸다.

↑ 사진=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경기 포스터

빅 매치답게 베테랑 주심이 링 위를 조율한다. 베이리스는 2007년 메이웨더-오스카 델라 호야(미국)와 메이웨더-사울 카넬로 알바레스(멕시코)전 등 굵직굵직한 중요 경기에서 주심으로 활약해 온 경력이 있다. 베이리스는 이미 메이웨더의 경기에 5번 나섰고, 파퀴아오의 경기도 7회 주심을 맡은 경험이 있다.
더불어 그가 받을 보수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베이리스 주심은 이번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세기의 대결’ 경기를 맡으며 2만5000달러(한화 약 27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3명의 채점관 역시 2만 달러(약 2150만 원)의 높은 보수를 받을 예정이다.
‘세기의 대결‘ 답게 이번 경기는 엄청난 돈 잔치가 벌어질 전망이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받는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한화 약 2700억 원)가 넘는 사상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받는 돈은 1초에 1억 원 가량 된다. 이 외에도 티켓 가격과 유료시청료 등 모두 역사상 최고 수준이다.
복싱팬들은 물론이고 스포츠를 좋아하는 모든 이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번 빅 매치는 벌써부터 금세기 최고의 맞대결 중 하나로 꼽혀지고 있다. 역사적인 대결은 5월 3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가든에서 열린다. 국내에서는 SBS가 12시 10분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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