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이번 시즌 독일프로축구에서 7골을 넣고 있는 미드필더 최경록(20·장크트 파울리)이 부상을 당했으나 심각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일간지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최경록이 18일 1.FC 뉘른베르크와의 2014-15 독일 2부리그 29라운드 홈경기(1-0승)에서 발목 외측 인대가 찢어졌다”면서도 “위험하지 않고 안전한 것 같다”고 현재 상태를 전했다. 함부르크는 장크트 파울리의 연고지다.
↑ 최경록(오른쪽)이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사진=장크트 파울리 공식홈페이지 |
장크트 파울리의 이번 시즌 리그는 5경기가 남아있고 현재 16위다. 2부리그 16위는 3부리그 3위와 강등/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나 잔류의 하한선인 15위와 장크트 파울리의 승점 차이는 1에 불과하다.
뉘른베르크전에서 최경록은 처진 공격수로 나와 끝까지 뛰었다. 독일 2부리그 데뷔 후 처음이자 이번 시즌 12번째 풀타임이다.
최경록은 2013년 7월 1일 장크트 파울리 19세 이하 팀에 입단했다. 성인계약은 2014년 7월 1일 체결했다.
2014-15시즌 2군 소속으로 최경록은 독일 4부리그 22경기 5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1군으로 승격한 후에는 독일 2부리그 3경기 2골 1도움. 합계 25경기 7골 2도움으로 인상적인 성인프로축구 첫해를 보내고 있다.
최경록은 독일 4부리그에서 오른쪽 날개를 중심으로 왼쪽 날개와 중앙 공격수,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갔다. 반면 2부리그에서는 3경기 연속 처진 공격수로 위치가 고정
장크트 파울리와 최경록의 현 계약은 오는 6월 30일 끝난다. 그러나 ‘함부르크 모르겐 포스트’는 “소속팀이 원할 경우 1년 연장이 가능한 옵션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로는 2014년 6월 2일 19세 이하 대표팀에 소집되어 13일까지 훈련한 것이 유일한 경험이다. 아직 각급 대표팀 공식경기에 출전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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