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전성민 기자] 김용희(60) SK 와이번스 감독이 야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을 좋은 투수의 조건으로 꼽았다.
SK는 23일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2015 KBO리그 경기를 갖는다.
경기 전 김용희 감독은 “무엇보다 투수는 야수들에게 믿음을 줘야 한다”며 “매 이닝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수는 2아웃에서 3아웃을 빨리 잡을 수 있어야 한다. 2아웃까지는 잘 잡아놓고 질질 끄는 선수가 있다”고 말했다.
↑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릴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kt 위즈의 경기에서 김용희 SK 감독이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김재현 기자 |
김용희 감독은 “투수의 투구 시간이 길어지면 타자는 생각할 시간을 벌게 된다. 수비의 이동 같은 움직임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그아웃에 함께 있던 안경현 SBS Sports 해설위원
한편, 김용희 감독은 한 시즌을 길게 바라보고 있다. 김 감독은 “관리는 시즌 말까지 계속 될 것이다.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초반이니까 더 관리를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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