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안준철 기자] 충격적인 패배였다. 4점차 리드를 뒤집힌 롯데 자이언츠가 다시 승률 5할로 떨어졌다.
롯데는 23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7로 충격적인 역전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말까지 6-2로 앞서고 있었다. 불운의 아이콘 심수창이 1335일만 선발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하지만 마무리투수 김승회가 브렛 필에게 동점 만루홈런을 맞고, 바뀐투수 홍성민이 2사 만루에서 이홍구에게 끝내기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지고 말았다.
이종운 감독은 "내일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짧은 말만 남기고 원정 3연전을 마쳤다. 롯데는 홈 부산에서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상대는 삼성이다.
한편 이날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김기태 KIA 감독은 "모두들 대단한 경기를 했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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